추신수, 통산 20번째 리드오프 홈런...김현수 이대호 강정호 '안타' (종합)

입력 : 2016-07-06 15:48:2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20번재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동시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찔한 소식을 전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일본 투수와 대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내야 안타를 때렸고,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린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서웠다. 데이빗 프라이스의 초구를 때려 담장을 넘긴 것. 시즌 7호 홈런이자 20번째 리드오프 홈런이다. 또 프라이스를 상대로는 두 번째 홈런이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초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3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8번재 멀티히트. 하지만, 5회 세 번째 타석 후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마자라와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한 추신수는 타율 .272로 전날보다 상승했다. 팀은 7대 2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를 만난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0번째 2루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타자 중에서는 처음이다. 3회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재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마차도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했다. 타율은 .338이다. 팀은 4대 1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나섰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빗맞은 타구가 3루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1루에서 살았다.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타율은 .294에서 .293으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2대5로 패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이날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한 상태.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9회 1사 후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3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255로 끌어 올렸다. 팀은 5대2로 승리하며 올시즌 두 번째로 6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팀 패배로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에 들어간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전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