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중동 국가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 ‘알로앤루’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바레인 1호점 오픈은 국내 유아동 기업 최초의 본격적인 중동 진출이다.
이는 지난 3월 중동 자와드(JAWAD) 그룹과 중동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 진출을 위한 프랜차이즈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결과다.
제로투세븐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에 5년 간 알로앤루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 할 계획이다.
이번 1호 매장은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의 대형 종합 쇼핑몰인 시프 몰에 위치한다. 시프 몰은 300여 개 이상의 브랜드와 레스토랑, 멀티플렉스 영화관, 실내형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춰 바레인 현지인 및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쇼핑명소다.
유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뉴얼이 적용되며, 최근 리뉴얼된 ‘포래즈’, ‘알퐁소’ 복합매장의 컨셉트에 아이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제로투세븐은 “이슬람 국가들의 가장 큰 종교 기간이자 축제인 라마단 기간을 전후로 포멀한 의상으로 갖춰 입기를 중요시하는 중동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트래디셔널 정장, 원피스류를 강화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알로앤루 1호점을 시작으로 제로투세븐은 향후 오픈 하는 중동 지역 매장을 문화적 특색과 연중 더운 기후에 맞춘 제품들로 구성하고, 매장 또한 프리미엄 이미지로 선보인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높은 국민소득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동시장은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이며,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최상위 컨디션의 쇼핑몰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선호하는 상품구성과 대형 쇼핑몰에 걸 맞는 인테리어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가능한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로투세븐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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