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대세 엑소도 반한 김환희 서신애 진지희(종합)

입력 : 2016-07-08 0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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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대세' 엑소도 그녀들 앞에서는 모든 매력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만큼 아직은 어린 소녀들이지만 당당히 배우로 이름을 올린 김환희, 서신애, 진지희는 모두를 사로잡을 만큼 빛났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김환희 서신애 진지희, 엑소 찬열과 첸, 수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곡성'에 출연해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를 남긴 김환희가 출연해 작품 뒷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그는 "시사회 때 너무 무서워서 처음엔 못 봤다"며 나중에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봤다. 뼈 끊어지는 소리 등이 무서웠다"고 밝혔다.
 
또 김환희는 "역할을 처음 맡았을 때도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오디션 처음 볼 때는 그런 역할인지 전혀 몰랐다. 발랄하고 아빠와 그저 즐겁게 노는 캐릭터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3차에 가서 진짜 대본을 받았다. 정말 무서웠다"며 "엄마가 이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건 내 거다'라는 느낌이 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환희는 극 중 황정민이 굿을 하는 장면에 대해서 "황정민 선배가 저를 보고 기에 눌렸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기눌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극 중에서 선보였던 몸이 꺾이는 연기를 실제로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곡성'으로 신인상을 기대하고 기대하고 있다는 김환희는 견제 대상으로 "'부산행' 김수안과 '아가씨' 김태리가 있다"면서 "예전부터 누가 누가 있는지 하나씩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때 '빵꾸똥꾸'로 유명했던 진지희와 서신애는 성숙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지희는 여전히 '빵꾸똥꾸'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도 저를 '빵꾸똥꾸'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저도 그 캐릭터를 정말 좋아한다. 친구이자 애칭 느낌"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다른 아역 배우들이 많은 역할이 탐난 적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다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른스러운 대답을 내놨다.
 
서신애 또한 또래 아역 연기자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질투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잘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점을 배운다"고 답했다. 특히 서신애는 아역 배우들 중에서도 맏언니 답게 "행복은 마음가짐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대세 엑소는 남달랐다. 엑소는 최근 '몬스터'로 차트를 휩쓴 것에 대해서 "활동 10일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로 7관왕 했다"면서 "앨범 선주문도 66만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10대, 20대들의 큰 사랑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엑소이지만 아직까지 중장년층까지 인지도를 높이지는 못했다. 찬열은 "저는 예능을 조금 나오는 편이라 어르신들이 좀 알아봐주신다"면서 "다른 멤버들은 인지도가 좀 낮다. 거의 이름을 모르신다"고 밝혔다. 이에 수호는 "아파트에 산지 4년이 됐는데 아직도 경비 아저씨는 저를 잘생긴 청년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엑소는 김환희와 서신애로부터 굴욕을 당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환희는 "엑소를 정말 좋아하지만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호는 "아직 '곡성'을 안 봤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서신애 또한 "엑소 오빠들 좋아하는데 제 스타일은 악동뮤지션"이라고 답했다.
 
수호를 향한 찬열과 첸의 폭로전도 이어졌다. 찬열은 "수호는 엑소 약국"이라면서 "수호 형이 하나씩 뜯어 먹는 비타민을 박스로 들고 다닌다. 쉽게 줄 수 있는데 생색을 많이 낸다. 비타민 하나 달라고 하면 정말 어렵게 준다. 하나 더 달라고 하면 약효가 없다면서 안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첸은 "수호에게 선물을 받았다"면서 "수호 생일에 선물을 사주면서 다음에 내 생일 기대한다고 말했더니 저번에 선물 사줬지 않냐고 생색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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