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의 혐의 유무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에 대해 한창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혐의 유무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4건이 모두 무혐의고 1번 고소인 등 3명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현재까지 박유천을 5번 조사 했다. 앞으로 1~2번 더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BS뉴스는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이 지난주와 이번 주 모두 다섯 차례 박유천을 불러 조사했다"면서 "경찰은 성폭행 부분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한 여성들이 놀라거나 당혹스럽긴 했지만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해 강제성 입증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오히려 박유천이 맞고소한 1번, 2번 고소인들에게 무고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SBS뉴스는 "박유천을 첫 번째로 고소했다가 취소한 여성은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과 함께 박유천 측을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했고 실제로 1억원 넘는 돈이 이들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부산일보 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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