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산에서 퇴계원 36.3km에 이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1천원 가량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국토교통부는 내년 인하된 통행요금 적용을 목표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북부구간 민간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는 교통연구원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 중인 통행료 개선안 연구용역 다음 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다음 달 말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주와 합의안을 마련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전검토와 협약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인하된 요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고속도로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도 요금 인하에 대한 입장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자구간의 통행요금은 4천800원으로 현재 요금에서 20% 인하하면 3천800원, 30% 인하하면 3천400원까지 통행요금은 떨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요금 인하폭을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요금 인하방안을 찾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다"고 말했다.

이미지=서울도시고속도로 제공

이동훈 기자 rock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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