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4인방이 본격적인 벼농사를 시작하며 시청자에 '밥 한 끼의 행복'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삼시세끼 고창편'은 모내기에 나서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논에 있는 모판을 논 위로 건져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 이앙기를 사용해 모를 심었다. 비어있는 곳은 손수 채웠다.
차승원은 가장 열심히 모내기에 나섰고, 유해진은 이앙기를 잘 다룬다며 이장님께 칭찬 받았다. 손호준과 남주혁 역시 허리를 펴지 않으며 넘치는 열의를 보였다.
처음 해 보는 고된 농사일을 마친 후 유해진은 "1년 농사인데 한 번을 하더라도 잘 하고 싶었다"고 밝혔고, 네 사람은 밥 한 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에 감사해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4인방의 조합은 이날 빛을 발했다. 유해진의 '아재개그'를 유달리 좋아한 남주혁은 '유해진바라기'가 됐다. 유해진 역시 "남주혁 처음 봤지만 낯설지 않았다"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은 읍내로 나가 쇼핑하는 것을 두고 유해진과 티격태격하며 오랜 부부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준도 유해진이 흥얼거리던 음악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선곡해 트는 등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따스함을 안겼다.
'삼시세끼 고창편'은 도시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한적하고 낯선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을 잔잔한 재미와 감동으로 채워넣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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