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차오루, 남창희-예지 속이려다 조세호에 '몰카 역습'

입력 : 2016-07-09 1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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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차오루가 남창희 예지 커플을 속이려다 오히려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9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세호 차오루, 남창희 예지의 2중 몰래카메라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남창희와 예지를 소개팅으로 연결해 준 조세호와 차오루는 두 사람의 사이를 돈독하게 해줄 몰래 카메라를 기획했다.
 
네 사람은 백숙을 먹으러 갔고, 차오루는 매운탕을 시켜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조세호는 단칼에 주문을 끊어내며 몰래카메라의 시작을 알렸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남창희와 예지 앞에서 계속 투닥투닥 싸우면서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를 의아하게 바라보던 예지는 휴대폰으로 "몰카 너무 티나요"라고 쓰고 남창희에게 보여줬다.
 
조세호가 화난 척 하고 밖으로 나가자 조세호와 예지는 따라 나간 후 "연기가 너무 티난다", "싸우는 주제가 아이들도 아니고", "발연기 퍼레이드였다" 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남창희는 "세호가 먹는거를 그만시키자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주문을 커트하는거 보고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절친'의 위엄을 보였다. 박미선 역시 "내가 본 몰카 중에 가장 어설프다"라며 웃어보였다.

 
결국 세 사람은 혼자 식당에 남은 차오루를 두고 "그럼 루루를 한 번 속여보자"라고 의기투합했다. 이어 조세호와 남창희의 2차전이 시작됐다.
 
자리로 돌아온 남창희는 1차 몰카가 들통났다는 걸 말하며 조세호에 "니네 이런 식으로 하면 연기하지마. 연기를 그런식으로 하는데 어떻게 몰카를 하냐. 하지마"라며 성질을 냈다.
 
조세호는 "몰카 하는 거 알았으면 편을 좀 들어주던가"라며 맞받아쳤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차오루는 두 사람을 말리며 떡밥을 덥석 물었다. 상황을 알고 있는 예지는 뒤로 돌아 웃음을 삼켰다.
 
결국 남창희와 조세호는 밖으로 나가 싸우는 소리를 냈다. 화들짝 놀란 차오루는 밖으로 나가 두 사람을 데리고 왔다.
 
하지만 들어온 두 사람과 예지는 갑자기 춤을 추며 몰래카메라임을 드러냈다. 영문을 몰라 말을 더듬는 차오루에 예지는 "언니 속인거라고"라며 쐐기를 날렸다.
 
차오루는 "어이 없었다. 나를 속인거야?"라며 되묻고는 "내가 개밥의 도토리, 믿는 도끼 내 발목(?) 찍히고, 호랑이 새끼랑 결혼한 것이 됐다"며 속담 3연타로 억울한 심경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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