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잠정 하차하는 가운데 마지막 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치열은 지난 9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 출연해 7개월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탁원한 예능감을 발휘해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황치열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오랜만의 만남에도 어색함 없이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 게스트로 출연한 씨스타와도 환상의 예능 호흡을 선보였다.
방송 이후 황치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아는 형님'과의 이별이 너무 아쉽다"면서 "'아는 형님'은 사실 제 고향 같은 예능인데 원년 멤버로서 끝까지 함께 못해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는 형님' 출연진과 제작진분들,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면서 "저는 떠나지만 '아는 형님' 항상 응원하겠다. 형님들께 많이 배우고 간다'고 덧붙였다.
황치열은 '아는 형님'에 고정 멤버로 발탁돼 강호동의 오른팔 역할로 활약했으나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후 황치열은 '대륙의 남자'로 급부상,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9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하차하게 됐다.
더욱이 황치열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는 형님' 제작진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사진=황치열 SNS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