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프랑스를 꺾고 '유로 2016'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펠레가 했던 포르투갈에 대해 한 예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펠레는 '유로 2016'을 앞두고 인디아 타임스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4강 이상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지만, 이번 유로에서의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펠레의 예언'은 정확한 것도 많지만 반대로 이뤄지는 경우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2014 월드컵의 우승후보를 브라질과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등을 꼽았지만 이 팀들은 사상 최악의 성적들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이번에도 '펠레의 저주'에 축구팬들은 "그렇다면 이번에 포르투갈이 우승하겠다"라며 농담삼아 말했던 것. 하지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는 다소 고전하며 펠레가 저주가 아닌 예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림으로써 '펠레의 저주'를 여실히 증명해냈다.
심지어 이번 우승은 포르투갈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기에 축구팬들은 더욱 감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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