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르망24’를 꿈꾼다...국내 최초 국제 내구레이스‘RACE123’개최

입력 : 2016-07-12 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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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르망24’를 꿈꾸는 첫 토종 내구레이스가 내년 4월 역사적인 첫 레이스를 시작한다.
 
㈜제이스컨설팅은 12일 국내 최초의 내구레이스 국제대회인 ‘RACE123’를 내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은 국내 최대이자 상위 국제대회 규모인 미화 50만 불(약 5억 7천만 원)이며, 5개 클래스의 통합 우승자는 내구레이스 대회 최상위 수준인 20만 불(약 2억 3천 만원)의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대회는 GT3와 GTC, 스포츠 프로덕션(Sports Production), 투어링 프로덕션(Touring Production) 1, 2 등 총 5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60여 대의 레이싱 차량과 국내외 정상급 드라이버 2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클래스 구분 없이 모든 차량이 혼주하는 통합 레이스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다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대의 차량을 3~4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내구레이스는 장시간 레이싱을 통해 차량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한계를 겨루는 종목으로 ‘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린다.
 
RACE123는 경기 시간이 약 2시간 가량에 불과했던 기존 국내의 내구레이스와 달리 국제 1등급 경기장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을 약 8시간에서 10시간에 걸쳐 219Lap(1,230km)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진정한 내구레이스의 매력을 선사하는 첫 번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GT3 클래스에는 일본 슈퍼다이큐 STX(Super Taikyu STX)를 비롯해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등록된 GT3 차량들이 출전한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아우디 R8 LMS GT3 2016, 벤틀리 콘티넨탈 GT3, BMW M6 GT3, 페라리 F488 GT3, 람보르기니 Huracan GT3, 포르쉐 911 GT3 R 201등 세계적인 명차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선보인다.
 
대회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캠핑존 운영과 맥주 페스티벌을 비롯해 레이싱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워크’와 ‘그리드 워크’, 레이싱 차량에 직접 탑승해보는 ‘택시타임 이벤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제이스컨설팅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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