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 리우올림픽 3관왕 도전... 100m·200m·400m 계주 출전

입력 : 2016-07-12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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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육상 대표팀 59명을 발표했다.
 
볼트는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2일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을 20분 정도 앞두고 돌연 '출전 철회'를 선언했다. 200m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당시 볼트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는 리우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것으로 원칙상 볼트를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선발할 수 없다.
 
하지만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선발했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대표 선발전 당시 볼트는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료적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볼트는 올림픽 출전에 앞서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 나선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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