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가오면서 영유아를 둔 엄마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장마철은 유해한 곰팡이 등 번식이 왕성해지는 반면, 면역력은 저하돼 영유아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장마철 곰팡이는 코 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피부자극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흔히 겪는 건강문제는 피부질환이라고 한다.
장마철 곰팡이는 아토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피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피부염 발병 원인이 되기 쉽다. 곰팡이나 집 먼지, 진드기 등 미생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청결과 위생에 먼저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피부가 연약한 유아는 피부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져 아토피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유아아토피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피부를 보다 청결하게 하고 확실한 보습을 통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보습을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마철은 손씻기등 기초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손 씻기만 잘해도 관련 질환을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먹는 식품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식중독 위험은 줄이고 약해진 면역력은 강화시키는 식품을 챙겨 먹이는 것이 핵심. 클로렐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엽록소를 함유한 식물로 면역력 증진에 대한 식약처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영유아 일수록 체내 축적이 우려되는 중금속, 다이옥신, 농약과 같은 유해물질도 클로렐라의 미세한 입자가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밖에도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보일러를 잠깐씩 켜주어 실내 습도가 65% 이상 넘지 않도록 관리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아이들에게 정수기 물이나 포장된 생수 대신 끓인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동훈 기자 rock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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