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가 과학과 영화를 주제로 꿈찾기 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오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국 바이오메디캠퍼스(BMC)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꿈찾기 과학영화캠프'를 연다.
지난해 동국대는 과학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영화캠프'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은 자유학기제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2박 3일간 숙식을 함께하며 과학과 영화를 소재로 시나리오 작성, 연기, 촬영, 편집, 상영 등 영화제작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화 속의 과학 이야기, 영화 '식객'의 김길영 감독과 함께하는 영화제작 체험, 상영회 등이다.
이와 함께 동국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진로탐색과 생활지도를 돕는다. 정상민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영화제작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감성 교육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학 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들은 교육 봉사 활동으로 캠프기간 생활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0일까지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우선 선발된다.
한편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은 2학기에는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위한 BMC 과학실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바이오시스템대학과 약학대학등이 위치한 BMC의 실험실과 연구실을 활용해 수준 높은 실험교육과 STEAM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실험실 투어와 주제별 과학실험교실 등을 통해 4회에 걸쳐 참가하게 된다. 과학 분야로의 진로 탐색과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체험·참여형 교육으로 공교육의 장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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