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이야 했다가 곤혹을 치렀다.”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 속 액션에 대해 말했다.
공유는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부산행’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통 액션을 해봤기 때문에 ‘이쯤이야’ 했다가 곤혹을 치렀다”며 “좀비 분들이 싸우고 다툴 때 굉장히 불규칙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합을 맞추더라도 몸에 경련이 있고, 팔도 꺾인 채로 덤비더라”며 “이 때문에 액션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동석 역시 “그 부분이 힘들었다”면서 “좀비 연기하는 분들은 10~20명이 몰려 있는데 그분들끼리도 의도치 않게 때리게 되나보더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우식은 “액션 경험이 많이 없는데, 야구 방망이로 때려야 하는 게 많았다”며 “길이 조절이 안 되다 보니 실제로 많이 때렸던 것 같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부산행’은 서울 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20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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