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이 가까스로 미션을 성공한 뒤 방송을 그만둬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는 정혜인(김아중)이 다섯번째 미션을 완료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우에게 전화를 받은 혜인은 동욱(엄태웅)과 함께 현우를 찾아 나섰다.
현우를 극적으로 만나 재회하는 순간 혜인은 범인에게 전기 충격기로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현우를 품에 안았다가 눈앞에서 또한번 놓친 혜인은 아들과 생이별의 고통에 가슴이 미어진다.
다섯번째 미션을 기다리던 혜인은 피묻은 채 찾아온 의문의 남자로부터 “7년 전 제가 수사했던 실종 사건의 피해자, 나재현을 찾아서 오늘 ‘원티드’에 출연시키세요!”라는 미션을 전달받는다.
나재현은 현우 납치 용의자 나수현(이재균)의 친형으로 실종 이후 소식이 끊어졌다.
차승인(지현우)은 과거 7년 전 살해됐던 김상식 형사가 나재현 실종 사건을 수사하다가 세 번째 미션의 주인공 조남철에게 살해됐다는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승인은 7년 전 시체 한구를 치워주는 부탁을 들어줬다는 조남철 감방 동기의 말을 기억하고 그 위치를 파헤쳤다. 생방송 종료 10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나재현은 야산에서 백골인 채로 발견되면서 다섯 번째 미션이 끝이 났다.
한편 경찰청장으로부터 무언의 압박을 받던 송정호(박해준)는 생방송 중에 스튜디오로 거침없이 들어와“정혜인의 원티드는 오늘로 종영합니다”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혜인 전남편의 죽음, 조남철, 임형순 그리고 김상식 형사의 죽음까지 모두 7년 전 어느 시점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수사팀이 과연 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방송 중단 위기에 빠진 정혜인이 현우를 살리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 '원티드'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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