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가 범인과의 인질극 끝에 극적으로 풀려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는 살인범을 잡으라는 범인의 세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방송팀’과 ‘수사팀’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용의자의 정체가 묘연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이에 연우신(박효주)은 현우(박민수)의 안전을 걱정하면서도 방송 분량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들을 보이며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7년전 범인과 차승인(지현우)이 겪었던 개인사를 알게 된 그녀는 이를 이용하여 드라마틱한 방송을 만들어 내며 시청률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연우신은 쇼핑몰로 잠입해 온 범인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중 범인에게 인질로 잡혀 죽음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범인에게 협상을 시도하는 대범함을 보였으나 범인의 손에 풀려나자 긴장이 풀린 듯 자리에 주저 앉았다.
방송 말미에는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구해주기 보다는 방송을 위해 촬영에 열중 하고 있는 신동욱(엄태웅)을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들은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파트너로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며 일로써 긴밀하게 협력하던 사이였기에 이번 사건이 앞으로 어떤 변화로 작용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원티드'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