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인분' 범인 찾다가 경찰간 불륜 증거 발각

입력 : 2016-07-15 0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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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사건 조사 과정에서 경찰청 직원간 불륜 사실이 발각이 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월 청사 내 엘리베이터에서 인분이 발견되면서 인분을 배설한 사람을 찾기 위해 엘리베이터 CCTV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소 장이 약한 한 간부가 엘리베이터에서 인분을 배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CCTV 분석 과정에서 다른 사건이 발각됐다.
 
전남청 같은 과 소속 유부남인 한 간부와 미혼인 행정직 여직원이 술에 취해 밤 늦게 청사 내 엘리베이터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경찰청은 발칵 뒤집혔다.
 
이에 따라 해당 간부가 지난 5월 전남 일선 경찰서로 징계성 인사 조처됐다.
 
또 전남경찰청 한 부서에서는 한 총경과 미혼 여경 간 불륜설이 나돌아 감찰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여경이 지난 5월에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치됐다.
 
그런데 최근 또 다시 자신의 불륜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자, 이 여경은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유포돼 명예가 훼손됐다며 전남청 사이버수사대에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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