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이 죽음의 위기에 놓이는 모습으로 반전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는 납치범의 여섯번째 미션을 수행하며 방송이 중단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내용이 전개됐다. 
 
정혜인(김아중)은 방송을 재개하기 위해 송정호(박해준)의 약점을 찾았다.
 
송정호 방의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혜인은 매니저 경훈(배유람)을 만나 그동안 찍었던 몰카 영상을 확보했다.
 
그때 한 삐에로가 다가와 “송정호 사장과 이 여자는 어떤 관계일까요? 송정호가 직접 쇼에 출연해 자기 입으로 말하게 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호가 한 여성과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진을 전달했다.
 
송정호의 불륜이 의심되는 가운데 혜인은 정호의 차에 저장되어 있는 네비게이션 주소 검색을 통해 여자의 집을 찾아냈다.
 
사진 속 여인 김소현은 송정호의 불륜녀가 아니라 송정호를 협박한 경찰청장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혜인은 생방송 ‘원티드’를 재개했다.
 
혜인은 송정호를 방송 무대에 세워 그동안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경찰청장의 혼외 자녀인 소현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고백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통해 모든 게 밝혀진 뒤 경찰청장은 송정호의 사무실을 찾았고 그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안에서 들리는 의문의 총소리가 들리면서 충격적 엔딩이 그려졌다.
 
경찰청장과 유착 관계에 있던 송정호가 과연 죽음을 맞이한 것인지, 또 어떤 거대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 '원티드'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