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후반기 첫 등판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대 6 팽팽한 흐름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스탠튼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곧이어 오즈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그리척의 수비가 아쉬웠다. 타구판단에 실패해 공을 놓친 것.
후속타자 존슨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로하스와 긴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타석에 선 에체베리아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득점에 실패, 결국 오승환은 빅리그 데뷔 후 첫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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