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태양광 산업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돕기 위한 전지기지가 마련됐다.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연구활동·신제품 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만6734㎡(약 5062평)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 규모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6월말 완공했다.
이번 단지 준공을 위해 한화그룹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조성에 2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매년 30여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총22개 태양광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단지 내에는 태양광 관련 실증·실험이 가능한 옥외 실험 공간이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시험인증 기관 등이 입주기업의 셀 및 모듈 관련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태양광 미드스트림분야 'RTS에너지' 등 총 9개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다. 2016년말까지 총 22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 측은 향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업체 입주 추가 모집을 알릴 예정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입주기업들이 마음놓고 제품 개발에만 힘쓰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개발비용을 아끼고 신기술개발과 사업기회를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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