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재활용쓰레기 91%가 '커피컵'

입력 : 2016-07-25 09: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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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지난 5월부터 재활용 쓰레기통을 2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재활용 쓰레기의 91%가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커피컵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수거된 쓰레기를 재활용 용도별로 살펴보면, 재활용 쓰레기가 93%, 일반 쓰레기는 7%로 나타났다. 수거한 쓰레기는 플라스틱 컵이 53%로 가장 많았고 종이컵 40%, 비닐 0.9%, 병 0.96%, 캔 0.85% 등이다.
 
특히 전체 쓰레기의 91%, 재활용품의 97%가 인근 커피 전문점에서 나온 컵으로, 원인을 제공한 업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서초구는 지적했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 5월 강남대로 800m 구간에 100m 간격으로 5세트, 10개의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했다. 제작비용은 인근 스타벅스·엔제리너스·커피빈·파리바게뜨 등 커피 판매 업체에서 지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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