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연기파 군단의 내시부 입성...직업적 애환과 삶 그린다

입력 : 2016-07-28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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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이준혁, 조희봉, 최대철, 태항호, 오의식 등 누가 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연기파 배우들이‘구르미 그린 달빛’의 내시부에 입성했다.
 
8월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제작진은 막강 내시 군단을 공개했다.
 
한상익(장광), 장내관(이준혁), 성내관(조희봉), 마종자(최대철)을 비롯해 위장 내시로 궁에 들어간 홍라온(김유정)의 동기 도기(태항호), 성열(오의식)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로맨스와 더불어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할 내시들의 이야기를 위해 똘똘 뭉쳤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사극엔 빠짐없이 등장하지만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내시를 조직적이고 세분화된 직업인으로서 새롭게 조명한다.
 
이른바 조선판 ‘궁중 미생’인 내시들의 삶과 애환이 본격적으로 다뤄지면서 극적 재미가 배가될 전망이다.
 
내시부의 관원 전체를 감독, 통솔하는 내시부사 한상익 역은 어느 작품에 출연하든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장광이, 동궁전 최장 근무 기록을 보유한 장내관 역은 최근 ‘영바스틱’ 티저 영상의 ‘내시랭’으로 화제를 모은 이준혁이 맡았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조희봉은 중궁전의 성내관 역을 맡아 ‘진상 상사’의 면모를 선보인다.
 
최근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인간미 물씬 풍기는 돈 많은 섬아재 차종명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최대철은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 내시 교육관 마종자 역을 맡았다.
 
태항오는 꽃다운 18세 청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지독한 노안의 도기 역을, 웃음 내시가 되고 싶은 성열 역은 오의식이 맡았다.
 
제작진은 “내시 이야기가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이들의 직업적 세계와 직장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애환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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