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의 전원책이 쓴소리로 돌직구를 던졌다.
28일 방송되는 '썰전'에서는 끝없는 비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녹화에서 전원책은 의혹이 끊이지 않는 우 수석을 두고 "이런 분이 공직에서 올라 최고 권력을 보좌한 게 꺼림칙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어린 나이에 사법시험을 통과했던 우 수석을 겨냥해 "(독재 권위주의가 만연했던) 우리 세대, 사법시험에 '소년급제' 해서 검사의 길을 걸어온 친구들을 보면, 그 친구가 잘 한 건 시험 잘 보는 능력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능력 하나로 출세한 사람이 사는 모습을 봐라. 이런 분들이 검사를 하며 정의를 세웠겠느냐"라고 개탄했다.
이에 전원책은 "예전 유신헌법으로 법조계에 들어온 사람에 나도 포함된다"고 털어놓으며, "유신헌법으로 공부하고 시험을 쳐서 법조인이 된 사람은, 새로 헌사법시험을 쳐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녹취록 파문으로 재점화된 여당의 계파 갈등과 한 주를 뜨겁게 달군 프로야구 승부조작 논란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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