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항공기에는 일본에서 온 승객 147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신고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고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해 사고 시각 이후부터 제주공항 활주로의 한 곳이 폐쇄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탑승객 147명은 모두 내려서 버스로 여객청사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토잉카로 항공기를 계류장으로 이동시켰다.
이번 사고로 활주로 한 곳이 폐쇄돼 항공기 10여 편이 착륙하지 못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었지만, 제주공항은 패쇄됐던 활주로의 운영을 오후 1시 14분께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항항공 여객기가 이륙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 아래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었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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