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30일 '38사기동대'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14회에서는 38사기동대에 합류한 왕회장(이덕화)의 활약이 눈에 띌 예정"이라며 "왕회장을 업은 38사기동대의 대출 사기 작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양정도(서인국)와 백성일(마동석)의 호흡이 눈에 띌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새로운 인물이 38사기동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전날 방송된 '38사기동대'에서는 양정도가 감옥에 들어가고 2년이 흐른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성일은 징수 3과장에서 운영지원팀장으로 강등이 되고, 김 조사관이 징수 3과장이 됐다. 백성일은 과장들의 잡다한 일처리를 도맡고 다소 비굴해 보이는 모습까지 선사하며 어리숙한 공무원으로 돌아간 듯 했다.
하지만 백성일의 이러한 모습은 모두 연막작전이었다. 양정도가 나왔을 때 같이 일하기 위해 몇 년이 걸리던 불의를 참으며 어리숙한 공무원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 양정도가 했던 최철우(이호재)의 돈줄 찾으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2년 만에 다시 만난 양정도와 백성일의 감동적인 재회가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날 양정도는 2년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하게 됐고, 천성희(최수영)는 양정도를 대신해 조미주(이선빈)에게 다시 한 번 38사기동대를 소집해줄 것을 부탁했다. "돈 하나 믿고 법 무시하고 사람 깔보는 사람들이 우리를 무서워했다"며 "착한 놈이 흥하고 나쁜 놈이 망하는 걸 현실에서도 보여주자"는 양정도의 진심 어린 설득에 38사기동대가 뭉쳤다.
뿐만 아니라 38사기동대는 논란이 되고 있는 마석동 재개발권을 딴 극진건설이 최철우의 진짜 돈줄이라는 것을 찾아냈다. 이어 극진건설의 사장으로 있는 차명수(조덕현)와 돈 관리를 하고 있는 조상진(김응수)을 목표로 작전을 설계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안 국장(조우진)이 극진건설의 이사로 있는 것을 알게됐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감옥을 출소하는 왕회장(이덕화)의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38사기동대' 14회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OCN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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