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 우먼'이 코믹콘 예고편과 해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공개된 '원더 우먼' 예고편에는 원더 우먼(갤 가돗)이 아마존으로 떠내려온 인간 남자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를 만나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능력과 사명을 깨닫고 인간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들에게 네가 과분"하다는 어머니의 말처럼 제우스 신에 의해 태어난 신과 같은 존재 다이애나(원더 우먼). 그녀는 폭탄이 빗발치는 1차 세계대전 한복판에 뛰어들어 칼과 방패, 채찍을 휘두르는 화려한 모습을 통해 최절정의 여성 액션 히어로가 등장했음을 알린다.
다이애나의 안위를 걱정하는 남자에게 "당신 허락 필요 없어요"라고 하거나, 비서의 존재를 두고 "우리 고향에서는 노예라고 불러요"라고 답하는 단호함을 통해 또한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원더 우먼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통해 캐릭터 탄생 이후 75년 만에 처음으로 실사영화에 등장했다. 배우 갤 가돗은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원더 우먼을 열연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이번 영화에서는 단독 주연으로 등장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전망이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왕국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인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갤 가돗을 비롯해 크리스 파인, 로빈 라이트,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등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또 '몬스터' '파이브' 등을 연출한 여성 감독 패티 젠킨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17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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