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SBS 수목드라마 'W'(이하 '더블유')에서 피가 잔뜩 묻은 채 오열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이 4일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더블유'에서 강철은 가족이 몰살당한 것이 만화 설정이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설정을 창조한 작가 오성무(김의성)을 찾아가 방아쇠를 당겼다.
강철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오성무가 어떻게 됐을지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흉부외과 의사인 오연주(한효주)가 흰색 셔츠에 빨간색 피를 잔뜩 묻히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표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심폐소생술로 아버지 오성무를 꼭 살릴 것이란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 연주는 수술실에서 막 수술을 하고 나온 복장이다. 수술실을 뒤로한 채 폭풍 오열을 하는 모습으로 애절함이 묻어난다.
강철의 총을 맞은 오성무와 강철 그리고 한효주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블유' 제작진은 "4일 방송에선 강철의 총에 맞은 아버지로 인해 연주의 심경이 변화되는 모습이 공개된다"며 "이는 앞으로 연주에게 닥칠 일들의 시작이다. 그 동안 밝고 경쾌했던 연주가 한 순간에 바뀌는 모습이 '더블유'의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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