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고두심이 출연했었다? "목소리로 깜짝 등장"

입력 : 2016-08-07 1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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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특별 출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화면이 아닌 목소리를 통해서다.
  
지난 주 방송된 '끝에서 두 번째 사랑' 2회분에서는 SBC 방송사의 드라마 팀장 민주(김희애)가 서울을 떠나 힐링카페를 운영하는 쉐프 준우(곽시양)의 옆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짐을 정리한 뒤 침대위에 누운 그녀는 한통의 국제전화를 받고 "하이 김여사"라며 인사를 했다. 이때 전화 건너편에서는 "이사 했다면서? 거기 지금 시간이면 퇴근하고 들어왔니? 밥은 잘 챙겨 먹고?"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우리야 네 덕에 여기서 남은 인생 잘 보내고 있지. 넌 일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거기서 그래 평생 혼자 살거니?"라는 타박이 건너왔다.
 
알고보니 김여사는 '국민엄마' 고두심이었다. 그녀는 최영훈 PD와의 인연으로 출연 요청에 흔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에서 섬세하고 따뜻한 어머니를 맡아온 고두심이 최 PD와의 인연으로 이렇게 목소리로 깜짝 등장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사는걸로 설정돼 있는데 과연 실제로 출연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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