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동안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실내용 장난감을 사는 아빠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휴가가 집중된 7월 22일부터 8월 4일 동안 스포츠 완구를 산 남성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30대 남성의 구매량이 85% 급증했다.
스포츠 완구 중에서도 어린이용 간이 농구대나 야구놀이 세트 등 실내에서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 신체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품목이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남성들의 실내용 장난감 구매율이 높아진 이유는 아버지와 어린 자녀의 유대관계를 조명하는 TV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높아진 영향때문이다.
또한 경기불황에 따른 여파로 국내외 여행 보다는 집이나 가까운 휴양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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