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전기영 해설위원 "안바울, 아쉽지만 아직 어려" 진심어린 위로

입력 : 2016-08-08 08:44:38 수정 : 2016-08-08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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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유도선수 안바울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값진 은메달이지만 그가 가진 역량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이견이 없는 금메달 후보였던 안바울의 아쉬운 패배는 해설진에게도 충격이었다. 전기영 SBS 해설위원은 이에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정말 아쉽지만 기회는 많다. 아직 어리니까 4년 뒤를 기약하면 된다"며 "굳이 멀리 리우까지 올 필요 없고, (4년 뒤인) 가까운 도쿄에서 금메달 따면 된다"고 전했다.
 
안바울의 경기에 대해서는 "최근 상승세였고 매경기 완벽했는데 기술이 들어가는 순간 실수를 했던 것 같다"며 "은메달을 딴 정보경 선수도 무척 아쉬웠는데, 결국 금메달은 하늘이 점지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위원은 "아직 유도가 끝나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솔직히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즐길 수 없을 것이다. 지칠대로 지쳐있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새벽 남자유도 66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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