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데뷔 딜레이는 완벽한 콘텐츠 만들기 위해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가 계속해서 밀린 것에 대해 언급했다.
양현석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모스튜디오에서 열린 블랙핑크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블랙핑크 데뷔에 대해 언급했던 것은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YG 팬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은 소속가수들의 신곡이나 앨범이 다른 기획사나 가수들에 비해 적게 나온다는 것"이라면서 "가장 질책을 많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YG의 경우는 대중과 팬들이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기 이전에 곡을 부르는 소속 가수들이 만족해야 한다"면서 "저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곡을 내놓는 시스템으로 지난 20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현석은 "제가 욕을 조금 더 먹더라도, 완벽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노력하고자 한다"며 블랙핑크의 데뷔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2NE1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다.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스퀘어 원'은 출발점, 시작, 그리고 백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점 4개가 모여 사각형을 이루는 것처럼 지수, 제니, 로제, 리사 4명의 멤버가 출발점에 모여 블랙핑크로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음원은 이날 오후 8시 공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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