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O2O 플랫폼 '통큰 마케팅' 경쟁…'월세지원 vs 하우스 인테리어'

입력 : 2016-08-08 16: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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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플랫폼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다방에 이어 직방도 주거시설과 관련한 통 큰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8일 직방(대표 안성우)은 내년 1월까지 총 5명에게 실제 거주하는 집의 내부를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무료로 고쳐주는 '직방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는 곳이 변하면, 삶이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직방하우스는 '집'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 다. 집을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영감을 주는 곳으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다. 인테리어 비용은 직방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디렉터는 tvN '내 방의 품격',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통해 이름을 알린 건축사무소 빌트바이의 임성빈 대표가 맡았다. 그는 프로젝트 주인공의 생활패턴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주인공만을 위한 주거공간을 설계한다.
  
직방은 오는 9일부터 매달 직방 앱을 통해 이용자들의 신청을 받아 매월 1명씩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필준 직방 마케팅이사(CMO)는 "일상에 쫓겨 사는 곳에 대한 고민이 줄어든 요즘, 무수히 쏟아지는 주거정보 콘텐츠를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해야 하는지 몰라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방 주거연구소 페이스북을 통한 이용자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집이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바꿔주는 '직방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방은 지난 6월 가파른 주가비 상승 등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겠다는 취지로 올 연말까지 '청춘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6월과 7월 최대 1년치 월세를 지원하는 이벤트의 진행을 완료한 상태다.
 
사진=직방, 다방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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