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잘 싸워줬다."
조준호 MBC해설위원이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안바울 선수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후 조준호 위원은 안 선수의 은메달에 대해 "너무 아깝다. 4강에서 강한 상대를 잘 이겼는데 큰 산을 넘고 평지에서 넘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 더 안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선에서 붙는 상대와는 기량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런 변수 때문에)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잘 싸워줬다"고 애정을 표했다.
안바울 선수의 4강 상대는 조 위원이 2012 런던올림픽 때 오심 판정을 겪었을 당시 상대선수인 일본의 에비누마 선수였다.
또 김석규 해설위원은 9일(한국시간) 펼쳐질 유도 경기에 대해 "9일도 분명히 메달이 나올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전망을 밝혔다.
다음 유도 경기는 9일 오전 3시 20분부터 MBC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MBC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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