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현역으로 복귀해 올림픽에 나선 '주부 역사'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
윤진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응원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라는 글과 함께 시상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과거의 내 자신과 비교하지말고, 미래의 나를 기대하고 꿈꾸며 현재를 즐겨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우올림픽 #동메달 #대한민국 # 역도 등을 해시태그로 남기며 응원을 전했다.
윤진희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53kg급에서 인상 88kg, 용상 111kg, 도합 199kg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애초 윤진희의 순위는 리야쥔(중국)에 이은 4위. 하지만 리야쥔이 실격 조치를 당해 극적으로 윤진희가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2년 은퇴, 결혼과 출산 등을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던 윤진희는 이로써 4년만에 리우올림픽에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사진=윤진희 인스타그램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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