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경기를 현장감있게 즐길수 있도록 돕는 홈시어터 등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최고 수혜업종으로 떠올랐다.
9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 동안 홈시어터와 프로젝터 판매는 각각 133%, 156% 급증했다. 3D TV 보급이 확대된 가운데 3D 안경 판매도 23% 늘었다.
G마켓은 큰 화면과 생생한 소리로 경기를 즐기려는 사람의 수요가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홈시어터 시청 등과 관련해 먹거리 상품의 매출도 늘었다. 라면·컵라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만두·피자·떡볶이 판매는 36% 늘었다.
과자·안주 상품군 판매는 66%, 즉석밥·국·카레 판매는 55% 증가했다. 캔디·껌·젤리와 아이스크림·빙수 판매는 각각 39%, 66% 늘었다.
특히, 새벽까지 경기를 시청한 뒤 피로 해소를 도와주는 자양강장드링크의 판매는 73% 늘었다.
먹거리 강세는 온라인 뿐만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6∼7일 동안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냉장간편식과 라면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3%, 19.8% 증가했고, 각성 효과가 있는 카페인이 든 커피음료는 31.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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