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에페 박경두(32, 해남군청)가 32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박경두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전에서 에스토니아의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게 10-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박경두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과감한 찌르기 공격으로 2-2 동점으로 2회전을 맞았다. 2회전에 들어선 박경두는 미묘하게 밀렸다. 막판 몸통 공격에 성공하면서 4-5로 따라 붙으면서 2회전을 마무리했다.
3회전에서는 6-6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후 2~3점 격차를 유지한 채 끌려갔다. 종료 25초를 남기고 1점차로 격차를 좁혔지만, 아쉽게도 그 선을 넘진 못했다.
박경두는 결국 16강행에 실패했다.
사진=네이버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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