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중국의 쑨양을 비난했다. 앞서 호주의 맥호튼이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중국)을 약물복용자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10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펠프스는 "스포츠는 깨끗해야 하며 공정한 무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핑검사에서 2번이나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가 또 이번 올림픽에서 헤엄칠 기회를 얻었다는 건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와 같은 풀에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맥 호튼과 일맥상통하는 의견이다.
펠프스는 또 반복되는 도핑 부정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누군가가 어떻게든 해주기 바란다"며 스포츠계에서 도핑이 일소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펠프스는 지난 8일 남자 4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에 이어, 10일 남자 200m 접영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경이로운 기록을 펼치고 있다.
사진=펠프스 페이스북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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