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주찬이 빠른 발을 활용해 인사이드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때렸다.
김주찬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4회초 우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김주찬은 팀이 4-1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맞히는 그라운드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곧바로 홈런이 될 것 같았던 이 타구는 우측 담장 위쪽 그물망을 때렸고, 그물망을 맞은 공은 옆으로 크게 튀었다. 그 사이 김주찬은 전력을 다해 달렸고, 홈까지 파고 들었다. 시즌 15호 홈런.
그라운드 홈런이 포함된 연타석 홈런은 역대 두 번째. 첫 번재는 2014년 10월 9일 NC다이노스 테임즈가 기록했다.
KIA는 6회말 현재 6-2로 앞서고 있다.
사진=KBS스포츠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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