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축구 신태용 감독, 온두라스 전 "공격적 축구로 무조건 이길 것"

입력 : 2016-08-12 07: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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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승리를 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또 "국민들이 새벽에 잠도 자지 않고 응원하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졌다.
 
온두라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해,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신태용호는 이미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러 2-2로 비겼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끼리 창의력있는 플레이를 잘한다. 중남미 특유의 개인돌파도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 온두라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공격적으로 나올 때는 빠른 카운터 어택을 전개해 상대를 위협한다"면서 "한시라도 방심하면 위협적이다"고 분석했다.
 
신 감독은 이번 온두라스 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제골을 꼽았다.
 
신 감독은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해야, 중남미 선수들의 기량을미연에 방지한다"며 "우리가 경기를 리드하면 전혀 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축구에서 금메달이 나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신감독은 "금메달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야한다"면서 "아시아 축구가 이제는 변방은 아니나, 아직 세계적인 탑 클래스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8강전은 14일 오전 7시에 진행된다.

사진= 네이버 인물정보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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