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현대인이 10명 중 3명으로 조사됐다.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7명 또한, 국경일 등 국기게양일에 '매번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22.4%에 불과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조사한 이같은 결과 중에서도 자녀가 있는 기혼 응답자 중에는 10명 중 7명이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자녀가 없는 기혼자 중에는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1.8%에 그쳤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 자녀가 없는 가정보다 태극기 보유율이 높다는 것.
다만 이번 광복절에는 태극기가 많이 보일 전망이다. 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2.8%가 게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10명중 3명에 달하는 27.2%는 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집에 태극기가 없다(68.2%), 바빠서(11.3%), 또는 태극기 게양대가 고층 베란다 등 위험한 곳에 있어서(9.9%) 게양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태극기를 보지 않고 그릴 수 있는 사람은 10명 중 7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태극기를 찾아 봐야 그릴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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