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한 이래 처음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7-21로 석패했다.
아쉽게 패한 우리나라는 1무3패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984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 런돈올림픽까지 8회 연속 4강 진출의 '기적'을 일궈왔던 한국 여자 핸드볼 팀은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프랑스와 최소한 비겨야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초반 10-5로 앞서며 투지를 태웠다. 하지만, 전반 후반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내줬고, 결국 전반을 11-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잠시였다. 프랑스는 우리나라를 10분 이상 무득점으로 묶어놓고 5골을 넣으면서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권한나, 송해림 등이 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결국 역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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