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의 박소담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신네기' 측은 길거리에서 배회하고 있는 은하원(박소담)의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첫 방송에서 은하원은 강회장(김용건)의 다섯 번째 결혼식에 현민(안재현)의 약혼녀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신데렐라처럼 화려했던 하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웨딩드레스 차림 그대로 길거리에서 홀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긴 옷을 입고 있는데, 하원만 홀로 짧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어깨와 팔다리를 모두 드러낸 채 횡단보도 앞에 서있어 시선을 끈다. 신발도 없이 맨발로 길거리를 걷고 있어 결혼식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하원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떨어질 것만 같은 처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추운 날씨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바닥만 주시하며 거리를 걷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원의 '길거리 방황' 장면은 지난 겨울이었던 2월 일산의 한 모처에서 진행됐다. 박소담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짧은 드레스만 입고 맨발인 채로 열연을 펼쳐 스태프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실제 횡단보도에 파란 불이 들어오는 짧은 시간 동안 연기를 펼쳐야 했고,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리는 놀라운 몰입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신네기' 2회는 13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신네기'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