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만에 손맛' 강정호, 2안타 2타점 실책도 2개...팀은 4-8 패

입력 : 2016-08-14 09:19:49 수정 : 2016-08-14 0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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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51일 만에 손맛을 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LA의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격에서는 뜨거웠다. 1회 2사 1,2루에 들어선 강정호는 왼쪽 다리에 볼을 맞고 출루,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또 2-1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는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3주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지난 2일 애틀랜타 경기 이후 11일 만에 나온 타점이다.
 
4회와 6회,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낸 강정호는 3-8로 뒤진 8회, 초구를 공략해 시즌 12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6월 24일 이후 무려 51일 만이다. 
 
이날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의 성적을 올린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39개로 늘었고, 타율은 0.237로 상승했다.
 
타격에서는 뜨거웠지만, 수비에서는 차가웠다.
 
3회 2사 2루에서 하위 켄드릭의 땅볼 타구를 잡다 놓친 강정호는 재빨리 1루로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포구와 송구, 한꺼번에 2개의 실책이 기록됐다.
 
팀은 17안타를 맞고 4-8로 패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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