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리조트 여명주 회장이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와 직원 및 가족, 무역대표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주한외교사절단과 숙박 등 편의제공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3일 오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그라시아리조트에서 '삼척 장호산타마리아 풀빌라호텔 건립염원축하행사'를 겸해 열린 협약식에는 이날 주한외교사절단 단장을 맡은 페타르 안도노프(Petar Andonov) 주한불가리아 대사를 비롯해 스페인 이태리 러시아 포루투갈 루마니아 체코 우루과이 베트남 콜롬비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30개국 80명의 외교사절단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동해-삼척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철규 의원과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 국장, 조명행 전 나이지리아 대사,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비에스투데이 김호일 대표,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회장, 김성국 한국청소년육성회 사무총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하며 행사를 빛냈다.
최일구 MBC 전 앵커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여명주 회장은 주한 외교사절단의 명예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사절단 단장인 안도노프 대사로부터 감사패(사진)를 받았다.
여 회장은 그동안 국제연합(UN) 기념 사업단 부회장, 외교 전문잡지인 더 코리아 포스트 부사장과 논설위원 등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외교사절단과의 우호적인 협력증진에 앞장서왔다.
특히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외교사절단에게 향후 건립된 장호산타마리아 호텔을 무상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 회장은 "앞으로도 외교사절단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동해 바다와 삼척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경성대 음대에 재직중인 테너 김지호 교수와 국악인 봉복남 씨 등이 행사에 참석한 외교사절단에게 연이어 흥겹고 감미로운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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