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기' 정일우, 까칠한 반항아부터 모성애 자극까지

입력 : 2016-08-14 15: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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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정일우가 모성애를 제대로 자극했다.
 
13일 방송된 '신네기' 2회에서는 은하원(박소담)이 하늘집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늘집은 강지운(정일우)을 비롯한 삼형제가 함께 사는 곳. 본격적으로 은하원과 삼형제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돋보였던 것은 강지운의 가려졌던 슬픔. 사생아로 태어나 혼자 자라온 강지운은 한지운으로 살고 싶어 신분증을 던져 버리고, 으리으리한 하늘집 대신 작은 여관방을 택할 만큼 새 가족은 낯설다.
 
강지운이 마음을 둘 곳은 예전에 가족처럼 지냈던 자동차 정비소의 형들뿐. 그렇지만 재벌 할아버지는 그마저도 빼앗으려 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찾아간 정비소에서 형들은 지운에게 "그냥 가주라"고 쫓아낸다. 결국 돈 때문에 지운을 멀리하게 되고, 지운은 "잘 됐네. 난 괜찮아"라며 애써 돌아섰다.
 
정일우는 '신네기' 첫 회에서 까칠한 반항아 강지운을 통해 '나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모성애를 제대로 자극하며, 또 다른 '심쿵'을 불러 왔다. 정일우는 아련한 눈빛 속에 강지운의 슬픔과 아픔을 오롯이 담아냈다.
 
'신네기'는 매주 금, 토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신네기'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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