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이 양학선(24·수원시청)에 대해 언급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는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대해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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