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김연경 "상대 잘 알았지만 고비 넘지 못했다" 눈물 글썽

입력 : 2016-08-17 07:35:31 수정 : 2016-08-17 08:29:0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올림픽 메달 행진에 좌절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16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경기 직후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며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김연경 위주의 공격을 보였다.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하고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며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FIVB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