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박정아, 경기 패배 후 악플로 쇄도로 SNS 차단

입력 : 2016-08-17 07:19:11 수정 : 2016-08-17 0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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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박정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악플러들의 비난 때문에 비공개로 전환돼 안타까움을 주었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팀은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팀은  김연경과 양효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경기 후 한국팀의 패배 원인에 대해 불안한 리시브가 지적됐다. 네덜란드의 강력한 서브는 한국팀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리시브가 안되자 한국팀은 연타 위주의 공격에 의존했고, 상대적으로 상대 블로킹은 쉽게 대응했다.
 
일부 언론들은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를 문제 삼았다. 또 박정아를 계속 기용한 이정철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박정아를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박정아 선수의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을 찾아 인격모독 수준의 도를 넘은 악플을 남겼고, 결국 박정아는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바꿨다.
 
사진=FIVB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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