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종업원 13명, 4개월 만에 보호센터 퇴소…한국사회 '정착'

입력 : 2016-08-17 0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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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탈북한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이 국내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마치고 최근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중국 소재의 북한 류경식당에서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당국의 조사와 국내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했다.
 
이들은 지난 4월7일 국내로 입국한 뒤 최근까지 국정원 산하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옛 중앙합동신문센터)에 머물며 탈북 경위에 대한 조사와 국내 정착 교육을 받았다.
 
정부는 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에 대한 북한의 강력한 반발과 위협 등 종업원들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일반 탈북자들과 별도로 관리해 왔다.
 
최근 보호센터를 나선 12명의 여성 종업원들은 최소 2명 이상씩 조를 나눠 전국 각지에 주거지를 배정받았고 남성 지배인은 이들과 따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국민들과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당분간 일반 탈북자들에 비해 이들에 대한 관계당국의 보호조치도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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