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파더' 박근형, "가장 걱정스러웠던 건 액션 연기"

입력 : 2016-08-17 12:40:3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가장 걱정스러웠던 건 액션 연기였다."
 
배우 박근형이 영화 '그랜드파더'에 출연하기 전 느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극 중 손녀딸을 위해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를 펼쳐야 했던 만큼 부담감이 컸다는 것.
 
박근형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그랜드파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리 준비하기 위해 체육관에 가서 몸을 굴리고, 버스 면허도 취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액션 연기 팀과 대역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 상의도 하면서 영화를 준비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주된 배경은 공사장이다. 박근형은 "특히 고층 건물에서의 촬영에 애를 먹었다"며 "영화에서는 그렇게 높지 않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높다"며 웃었다. 실제 공사 중이었던 현장으로 인해 난간도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랜드파더'는 30도가 훌쩍 넘는 한여름에 촬영됐다. 박근형은 촬영 도중 응급실로 옮겨질 만큼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그는 "폭염이 계속되자 갑자기 어지러워지더라"며 "수액을 맞고 다시 현장에 와서 촬영을 이어갔던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그랜드파더'는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영광을 뒤로한 채 슬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던 노장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유일한 혈육인 손녀를 위해 아들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에 맞서는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사진=한이야기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